국제유가 사우디 시설 피폭에 폭등…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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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17 22:22:50
수정 2019-09-17 22:22:50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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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이 감소했습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 급등한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008년 12월 이후 약 11년만에 퍼센트 기준으로 하루 최대 폭의 급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런던 아이스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14.6% 크게 오른 배럴당 69.0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사우디 생산 감소가 향후 6주간 이어지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7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군사적 충돌로까지 사태가 격화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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