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터키서 1.7조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 참여

경제·산업 입력 2019-10-08 09:10:02 수정 2019-10-08 09:10:02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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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GS건설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달 26일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주주계약서 서명 후 에르맨 일르작 르네상스 홀딩스 회장(오른쪽 두 번째) 및 라치드 하시시 소나트랙 회장(왼쪽 두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터키에서 17,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GS건설은 지난달 26(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르네상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CPEY(Ceyhan Petrokimya Endustriyel Yatrim) 지분 49%를 인수하는 주주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프로젝트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구체적인 지분 인수 금액이 정해지며 이에 따른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GS건설은 CPEY가 터키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인 제이한 PDH-PP(Ceyhan Propane De-Hydrogenation-PolyPropylene)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아울러 주주계약과 동시에 본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계약자로서 참여하며, 향후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자의 지위까지 단독으로 확보하는 계약에도 서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GS건설은 기본설계(FEED)EPC 수행은 물론 운영수익까지 추구하는 투자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터키 아다나주에 있는 제이한 지역에 터키 정부로부터 1,300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조성을 승인받아 연간 45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및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2024년 상업생산이 목표다.

 

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터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GS건설 플랜트부문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투자사업으로 터키 정부의 관심도 크다“GS건설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해외 플랜트 투자사업 분야에서도 GS건설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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