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에 첫 ‘코리안몰’ 들어선다…내년 2월 개관
[앵커]
내년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맞아 내년 2월 아랍에미리트 수도에 중동지역 내 첫 한국 기업 전용 무역시설인 ‘아부다비 코리안몰’이 들어서는데요.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4억 명의 인구가 밀집한 중동에서 경제·무역의 중심지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이곳 수도인 아부다비에 내년 2월, 한국 기업 전용 수출단지 ‘아부다비 코리안몰’이 들어섭니다.
아부다비 무사파(Musaffah) 산업지역에 세워지는 연면적 1만 8,500㎡의 초대형 한국기업전용 무역시설로, 중동 지역에 한국 전용 무역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협력은 아부다비 특별경제구역 관리기관인 ‘아부다비 존스코프(Zonescorp)’와 코엑서비션 엘엘씨, 아부다비 경제개발부(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아부다비 상공회의소(Abu Dhabi Chamber)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아흐메드 알리야피 / KOEXHIBITION 회장
한국 전시관은 한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하는 중동 최초의 쇼핑몰이 될 것입니다. GCC (중동) 국가와 한국의 관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거래량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4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은 아부다비 코리안몰에서 제품과 기술의 현장판매를 포함 수출·홍보·샘플전시 등의 무역활동을 진행합니다.
목표 시장에 따라 무역거래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는 ‘B2B존’과 경쟁력 있는 상품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B2C존’에 참가합니다.
특히 관심도가 급성장하고 있는 K-팝과 K-뷰티 등을 포함 의료기기 및 기자재, 건축 및 관련 장비, 전기·전자제품 등 모든 산업분야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차현우 / 코엑스포 대표이사
(기존에는) 전시만 가능했거나 아니면 소규모의 판매만 가능했는데 규모화를 해서 다양한 한국의 제품이나 산업분야의 기술들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해외수출전략기지’ 목적으로 만들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부다비 코리안몰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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