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스미싱 조심하세요…40%는 카톡 접근”
경제·산업
입력 2025-10-02 18:26:17
수정 2025-10-02 18:26:1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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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즐거운 연휴 분위기를 노린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한 공격 비중이 커지면서, 단순 문자 차단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정부와 업계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추석이 다가오면서 연휴 분위기를 노린 스미싱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택배 배송, 환불, 명절 지원금 지급을 사칭한 스미싱은 명절 때 마다 반복되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다만 최근 공격은 과거와 양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안랩의 지난해 스미싱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문자 기반 대신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한 스미싱 접근이 39.6%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을 사칭한 결제 사기는 최근 3년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수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공격이 지능화되고 있다는 점도 문젭니다.
단순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AI) 음성과 딥페이크 영상까지 동원되며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는 겁니다.
50~60대 중장년층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데, 최근엔 일부 20~30대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악성 문자 사전 차단 시스템을 의무화하고,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동통신사 3사와 협력해 스미싱 예방 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기반 공격은 기존 문자 차단 등의 시스템을 통해 제재하기 어려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업계에선 “예방 문자 발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AI 기반 탐지 기술을 강화하는 등 지능화된 공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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