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게임빌, 영업적자 지속…게임사업 가치 디스카운트 불가피”

하이투자증권은 11일 게임빌에 대해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의 짧은 라이프사이클로 게임 사업 가치 디스카운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게임빌은 3분기에 12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6월 국내에서 출시된 ‘탈리온’과 지난 7월 출시된 ‘엘룬’의 매출 기여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상승하겠지만, 2개의 게임 모두 매출액이 빠르게 하락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NBA 공식 라이선스를 활용한 ‘NBA NOW’라는 2종의 스포츠 장르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지난 200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총 12개의 시리즈가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만큼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NBA NOW’는 10월, ‘게임빌 프로야구’는 11월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4분기에 기여하는 매출액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분기에도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게임빌이 “오는 2020년 2월14일까지 300억원을 들여 컴투스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김 연구원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게임 사업 본원적인 경쟁력이 향상되지 못한 채 컴투스 지분을 2.7% 추가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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