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APS홀딩스, 자회사 턴어라운드, FMM시장 진출 모멘텀 보유”

증권·금융 입력 2019-10-21 08:48:04 수정 2019-10-21 08:48:0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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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증권은 21일 APS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와 파인 메탈 마스크(FMM) 시장 진출이라는 큰 모멘텀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APS 홀딩스는 2017 년 3 월 AP시스템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지주회사로 AP 시스템,디이엔티 등을 자회사로 보유 중이다. 신규사업으로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FMM(Fine Metal Mask)을 개발하고 있다. FMM은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제작 시 유기물질을 정확한 위치에 증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종이보다 얇은 메탈 소재판이다.


윤혁진 연구원은 “레이저 방식으로 FMM  개발 중인 APS 홀딩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APS홀딩스의 Invar는 압연과 에칭으로 목표 두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레이저 방식으로 구멍을 패터닝 하면서 FMM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FMM은 국내에서만 연 4,000~5,000억원 규모의 큰 시장이지만, 전량 일본 기업들(DNP, TOPPAN)이 공급하고 있다”며 “열팽창계수가 0 에 가까운 15 ㎛ 이하의 얇은 Invar(니켈+철 합금) 제작과 수백만개의 작은 구멍을 균일하게 뚫어야 하는 어려움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동사의 레이저패터닝 방식이 일본 DNP사의 에칭방식보다 생산효율성(Takt Time)이 떨어지겠지만, 레이저 헤드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거나, 추가적인 레이저장비 설치로 양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소자업체들의 국산화 이유가 원가 절감보다는 생존전략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에 과거보다 APS홀딩스의 FMM 채택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 AP시스템(지분율 21.6%, 시총4,011 억원), 디이엔티(지분율 26.2%, 시총 344 억원) 등 자회사들이 중국업체들의 OLED 투자 및 2차전지 투자 확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FMM 이라는 큰 성장 모멘텀이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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