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0.4%…‘연2%’ 성장 어렵다

[서울경제TV=고현정 기자]
[앵커]
오늘 한국은행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올해 연간 성장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연 2%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분기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치며, 연 2%대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1분기 -0.4%, 2분기 1.0%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 4분기에 0.97% 이상 GDP 성장률이 나와야 2%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연간 GDP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진 것은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위기 직후인 1998년과 2009년 두 번뿐입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성장률 부진에 대해 “2분기에 재정을 대거 끌어다 쓰면서 성장률이 반등했지만, 3분기에는 그 여력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정부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크게 낮아진 데는 정부 소비가 무상교육 및 의료 등 사회 복지 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정부 투자는 전분기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하면서…”
민간 부문에서는 민간 소비가 지난 분기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사태 등으로 해외여행이 감소하고 선선한 여름 탓에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투자 부문에서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들며 건설투자 부문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한은은 “최근 주거용 건물의 착공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은은 “반도체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수는 별로 안 좋지만, 수출의 마이너스 폭이 줄어들어 희망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간의 성장기여도는 2분기 -0.2%p에서 3분기 0.2%p로 소폭 개선됐지만 정부 지출 효과를 메꾸기엔 부족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에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기능 도입
- KB국민카드,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든든 기업카드’ 출시
- 신한은행, ‘야구볼 땐 땡겨요 타임’ 이벤트 진행
- NH농협은행, 모바일 외국인 신분증 서비스 확대
-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 ‘침착맨 에디션’ 한정판 출시
- 엔에스이엔엠, 외교컬쳐클럽과 MOU…"AI·엔터 융합 박차"
- 코스피 1% 넘게 올라 2730대 출발…코스닥도 강세
- 삼성화재,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 출시
- 민병덕, '동남권산업투자공사 설립 법안' 대표발의
- 유재훈 예보 사장 "금융안정계정·신속정리제도 도입 시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올 1~4월 글로벌 EV배터리 사용량 40%↑…"韓 3사 합산 점유율은 하락"
- 2광주 광산구의회, "새 정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여는데 함께 할 것"
- 3GC녹십자 관계사 큐레보, 대상포진백신 확장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
- 4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에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기능 도입
- 5KB국민카드,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든든 기업카드’ 출시
- 6신한은행, ‘야구볼 땐 땡겨요 타임’ 이벤트 진행
- 7부산시, 세계 스마트도시 평가 12위·아시아 2위에 올라
- 8NH농협은행, 모바일 외국인 신분증 서비스 확대
- 9케이뱅크, ONE 체크카드 ‘침착맨 에디션’ 한정판 출시
- 10한국타이어 후원, WRC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