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1%대 성장 쇼크…일본식 장기 불황 오나
[앵커]
3분기 GDP 성장률이 0.4%로 떨어지면서 올해 1%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97년 외환위기 등 급변 사태를 제외하고 1%대 성장을 보이는 것은 사실상 처음인데요. 우리나라도 이러다가 수십년간 지속된 일본식 장기 불황의 전철을 밟게 되는게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송두한 NH금융연구소장님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송두한 / NH금융연구소장]
안녕하세요.
[앵커] Q. 성장률 1%대로 떨어지나
소장님, 4분기 GDP 성장률이 0.97%는 나와야 연 2%를 찍을 수 있다는데, 그러면 사실상 연 2%대 성장은 어렵다고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죠?
[송두한 / NH금융연구소장]
[앵커] Q. 정부투자 의존 성장 한계 아닌가
한국은행에 따르면, 워낙 지난 2분기에 정부투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그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떨어진 거라고 설명하는데요. 정부 투자에만 너무 의존하는 성장의 한계가 드러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
[송두한 / NH금융연구소장]
[앵커] Q. 내수 경기 부진…일시적 요인인가
미중 무역갈등, 수출규제 관련 한일 갈등 등 외부 요인도 분명히 경기 하강의 원인이지만 우리나라 내수 경제가 체질적으로 약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오늘 발표된 3분기 성장률 발표에서도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감소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송두한 / NH금융연구소장]
[앵커]Q.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 진입 가능성은
일각에서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장기 불황 수순을 우리나라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되는 겁니까?
[송두한 / NH금융연구소장]
[앵커] Q. 향후 정책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정부가 앞으로 정책을 짜고 집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어떤 부분이고, 또 정부가 주의해야 할 게 있다면 무엇인지요?
[송두한 / NH금융연구소장]
[앵커]
경제가 안팎으로 정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올해 우리나라가 2%대 성장에 실패하게 되면 글로벌 경제위기 직후였던 2009년 이후 10년만인 건데요. 일단 정부는 “현재 잠재성장률이 2% 중후반인 상황에서 2%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과도한 패닉에 빠지는 것은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냉철한 정부의 분석과 대응이 필요한 시기인 것은 자명해보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송두한 / NH금융연구소장]
감사합니다./고현정기자 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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