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젠 최신 VR 기술로 가스 전문가 키운다

경제·산업 입력 2019-11-05 17:07:23 수정 2019-11-05 17:07:2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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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가스공사 대구본사에서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근무자가 VR기반 공급설비 교육훈련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본사에서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근무자 교육여건 개선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VR 기반 공급설비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VR(가상현실) 기반 공급설비 교육훈련 시스템은 실제 공급관리소 설비를 3D 모델링해 실물과 유사한 가상공간을 구현하고 교육 대상자가 필요한 콘텐츠를 선택해 직접 이동·조작하면서 실제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설비 관련 체험형 교육 실습장을 확충해야 한다는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기간 효율성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해왔다. 그 결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실물 교육 실습장보다 최근 국내외 유관기관이 설계 및 교육 등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VR 기술을 활용해 내부 여건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이 교육훈련 시스템은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절차 숙지 및 체험, 천연가스 흐름에 따른 설비 내부 동작원리 습득, 설비사고 사례 소개 등 현장 운영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총 14종의 교육과정을 주요 콘텐츠로 담았다. 특히 최대 10명의 교육생이 동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으며 다수의 인원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훈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하도록 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또한 향후 훈련 콘텐츠 추가에 따른 시스템 업데이트도 가능하도록 확장성을 갖췄다.

 

가스공사는 VR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으로 유관기관과의 기술 교류 및 콘텐츠 상호 공유를 통한 가스산업 기술 향상은 물론 우수한 설비 운영인력을 양성해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공공 안전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VR 기술을 교육훈련에 접목한 자사 최초의 사례로 건설공사 현장 안전교육, LNG 생산기지 설비교육 프로그램도 추가 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VR뿐만 아니라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MR(Mixed Reality, 혼합현실, VR+AR) 등 관련 기술 발전에 발맞춘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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