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 지역 규제 해제되자…‘힐스테이트 사하역’ 완판

경제·산업 입력 2019-12-06 10:15:49 수정 2019-12-06 10:15:4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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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사하역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사하역이 완판됐다. 6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진행된 계약 이후 총 1,314가구가 단기간에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서부산권인 사하구 일대에서 거둔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매매가격지수는 0.05% 상승했으나 서부산권역은 0.09% 하락했다. 이러한 현실을 딛고 완판을 이뤄낸 이유로는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5월 시작한 영업에서 초기부터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해 고객 접촉을 활발히 벌였으며, 이에 따른 고객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놓은 것이 빛을 발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포인트 설정도 눈에 띈다. 더블 역세권과 학세권을 마케팅 주요 포인트로 사용했고, 인근 지역에 노후주택이 많은 점에 착안하여 최신 설계를 적극 반영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안방에 넓은 드레스룸과 거실 팬트리가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며, 세대 현관에는 미세먼지의 세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을 적용하는 등 설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하역 일대는 괴정5구역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5,000여 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거듭나 미래가치와 주거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사전 마케팅 활동에서 지역 수요자들에게 개발비전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주거지로써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특히 지난달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부산 전 지역이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신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를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한 점도 조기 완판에 큰 몫을 했다.

 

비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2주택 보유 세대도 60%까지 LTV가 적용되는 등 아파트 매매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다는 점을 수요자들에게 적극 강조했다. 여기에 2020424일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중도금 대출 전 명의변경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오랜 기간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서며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펼친 것이 인근의 다른 신규 분양단지들과 차별화되며 완판의 비결로 판단된다이번 조정지역 해제로 인근 지역 주민과 서울을 비롯한 외지인 투자자들의 계약이 늘어난 것도 큰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지하 2~지상 최고 38, 12개동, 전용면적 84~1141,3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 2번 출구 인근인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340-4번지 일원에 있으며, 분양 완료로 곧 폐관예정이다. 입주는 202212월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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