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서 한국 비중 3%선 무너질듯
경제·산업
입력 2019-12-08 15:55:55
수정 2019-12-08 15:55:55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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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아라기자] 세계 전체 수출액에서 한국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11년 만에 3% 선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 경제가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반도체 업황 부진 등 잇단 악재로 인해 한국 수출이 상대적으로 더 큰 악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무역협회와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세계수출액은 12조4,083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의 수출액은 3,614억달러로 2.9%를 차지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세계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6%에서 2009년 3.0%로 증가한 이후 2018년까지 계속 3%대를 유지해왔다.
1970년 8억3,000만달러(세계수출액 0.3%)에 불과했던 한국 수출은 가파른 경제성장으로 1976년 1.0%, 1987년 2.0%, 2009년 3.0% 등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한국 수출액이 6,012억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위축과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한국의 수출 증감률은 같은 해 12월 -1.7% 이후 올해 들어 내리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한국 수출액이 세계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월별 비중도 1월(3.0%)과 4월(3.1%)을 제외하고는 계속 2%대에 머물렀다.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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