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경영난’ 이스타항공 인수 나선다
경제·산업
입력 2019-12-18 21:26:17
수정 2019-12-18 21:26:17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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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제주항공이 경영난에 시달려온 이스타항공을 전격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늘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양해각서에 따라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매각예정금액은 695억원이며, 인수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 지분율은 51.17%입니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 모델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수가 완료되면 이스타항공은 1대 주주인 제주항공과 2대 주주 이스타홀딩스의 공동 경영 체제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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