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마크로젠, “유전체 정보로 무병장수 시대 연다”

경제·산업 입력 2019-12-20 21:34:49 수정 2019-12-20 21:34:49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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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바이오 벤처기업 마크로젠이 한국인 맞춤형 정밀 의학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기존 유럽인 중심이었던 유전체 데이터 베이스를 아시아인을 중심으로 구축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한 건데요. 이러한 성과는 최근 네이처 표지논문을 장식할 정도로 전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로젠이 정밀의학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미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최근 마크로젠은 이러한 연구의 일환으로 국제 컨소시엄인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시아인 유전체 정보를 공개했는데요.


이번 연구는 아시아를 포함한 총 64개국 219개 종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세계적으로 공개된 아시아인 유전체 데이터 중에서 가장 많은 아시아 지역과 인종이라는 데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유럽인 중심이었던 유전체 데이터 베이스를 아시아인 중심으로 새롭게 구축해,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맞춤형 정밀의학 실현을 가능케 하는 기반을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아시아인의 유전체 특성이 뭐냐 이걸 갖다가 처음으로 발표를 한 겁니다. 몽골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북방계 아시아인들이 어떻게 분포가 돼있고 유전자가 어떻게 움직였느냐 이것을 가지고 약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


특히 이러한 성과는 최근 네이처 표지논문을 장식할 정도로 전 세계 의학계의 주목받고 있습니다.


왜 마크로젠은 유전체 데이터 베이스에 집중할까.

이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수록 향후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바이오헬스 산업의 크기는 반도체와 자동차 그걸 합친 것보다도 더 큽니다.”
 
또한 유전정보의 활용이 대중화되면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질병 예방이 가능해지고 개인별 맞춤 치료와 약물 선택이 가능해져 의료 비용도 크게 절감됩니다.


[인터뷰]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노인인구의 증가가 엄청난 의료비 상승을 가져오고 의료비를 10분의 1정도로 떨어뜨리는 것이 모든 나라의 중요한 화두입니다. 모든 의료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해서 미래의 의료비를 10분의 1로 떨어뜨리고 그걸 가지고서 AI 인공지능 산업으로 진입하는 겁니다.”
 

더불어 전반적인 건강관리도 가능해지며 궁극적으로 누구나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마크로젠은 유전정보의 대중화 시대를 선도한다는 방침인데 다만 이를 위해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한국의 바이오헬스산업은 굉장한, 중요한 모멘텀을 맞고 있어요. 빠른 시간 내에 정보, 데이터 3법 이런 것들이 연말에 통과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여태까지는 제품산업이 대부분인데 이게 서비스 산업으로 가려면 규제라던가 이런데서 굉장히 아주 선도적인 일들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시행 조차를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바뀌어야하고…“
 

현재 마크로젠은 임상진단, 개인유전체분석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의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과 관련한 동반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며 환자 개인별 맞춤형 재생의학의 주 분야가 될 줄기세포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내외 의료기관과 협력해 임상진단 서비스를 확장하고 대형병원에 정밀의료센터를 설립해 암, 희귀질환 등의 질병을 진단하는 사업을 진행합니다.


소비자 주도 시장에도 집중합니다. 건강관리 및 예방을 목적으로 유전체 분석 사업을 육성하는 건데요. 바로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입니다.


이를 통해 뷰티, 건강기능식품, 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뷰티, 웰니스 전문 업체들과 제휴, 본격적으로 B2C 웰니스 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연구자 시장에서 소비자 주도 유전체 시장을 요번에 시작을 했습니다. 기존에는 기술을 갖고 대학 연구자들을 도와줬고 이제는 건강한 사람들이 어떻게하면 자기의 유전자를 잘 파악 해서 질병을 피해갈 수 있게 하느냐 그쪽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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