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 베트남서 3,600억원 규모 프로필렌 공장 건설 수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테크건설이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로부터 3,600억원(미화 3억850만달러) 규모의 프로필렌과 에틸렌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붕다우에 연 6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과 5.5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이테크건설이 EPC(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총괄, 2021년 9월까지 총 24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24개월은 시운전 포함 기간으로 실제 프로젝트는 21개월 만에 6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짧은 기간이다.
이테크건설은 지난 2018년 6월말 에도 이미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로부터 3,300억원, 30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착공해 지난 2019년 11월말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현재 시운전이 한창이다. 해당 공사는 19개월의 최단 기간 공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테크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사우디 국영화학기업 SABIC, 민간석유화학 기업 SIPCHEM 등과 메탄올, 가스, 암모니아, 질소 생산설비 등 10여개 이상 크고 작은 중동지역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해외 시장을 확대 해왔다.
최근에는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베트남까지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의 확장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안찬규 이테크건설 사장은 “지난해 시작한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와 30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가 우수한 품질의 최단 기간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신규 생산설비 공사를 다시 우리와 계약한 것은 이테크건설이 보유한 독보적인 플랜트 기술력을 인정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필렌 생산공장부터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까지 전 과정을 설계부터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고 진행하게 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 세계시장 확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테크건설은 올 초 매출 1조6,000억에 신규수주 1조9,000억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지난 3분기까지 매출 1조2,900억원을 기록해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에 4개 국가에 지사(법인)를 둔 이테크건설은 해외건설사업을 확대와 함께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앞세워 건설·토건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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