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대책 풍선효과…“비규제지역에 청약 과열”

[앵커]
12·16대책 이후 수원 분양시장에 과도한 청약열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수원에서 분양한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14가구를 모집했는데요. 7만명 넘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규제가 집중되다보니 비규제지역에다 전매기간도 6개월로 짧고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수요가 몰린 겁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코오롱하늘채 무순위 청약에 7만1,222명이 몰렸습니다.
무작위 추첨으로 14가구를 뽑자 수요자들이 대거 뛰어든 겁니다.
이곳은 비규제지역이라 전매제한기간이 6개월로 짧고 곳곳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이라 개발 호재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인근 시세와 비교해 저렴한 분양가가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싱크] 이춘란 / 오비스트 본부장
“조합원 분양가 기준으로 피가 3억이 넘어갔으니까 지금 들어가면 분양가 대비 그 주변은 8억이 넘어가기 때문에 충분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잖아요. 그리고 대출이 나오잖아요.”
실제 코오롱하늘채 84A 주택형의 분양가(11층이상)는 4억9,890만원.
국토부 실거래가를 확인해 보니 인근 힐스테이트 영통 단지의 전용 84㎡(16층)는 이달 8억에 거래 됐습니다.
시세보다 3억원 가량 저렴한 겁니다.
수원에선 재개발 사업 11곳(2만 가구), 재건축 사업 15곳(1만 가구)이 추진 중입니다.
이 같은 개발 호재 덕에 수원 아파트값은 25주 연속 상승 중입니다.
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수원 아파트값은 23일 기준 전주(0.44%)보다 0.47% 올랐습니다.
12·16 종합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지만 규제에서 비켜난 덕에 집값이 더 오른 겁니다.
업계에선 수원을 비롯해 인천, 대전, 광주 등 비규제 청약시장으로 풍선효과가 계속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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