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목동 전세 ‘숨고르기’…“불안 여전”
[앵커]
서울 학원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새학기 시작전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은 거의 나갔고, 학기 중 입주 물량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내리고 있는 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12·16대책으로 전세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 전세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최근 이 단지 전용 76㎡ 전세가 5억원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최고 5억1,500만원에 전세 거래됐고, 12월엔 최고 6억원을 찍기도 했습니다.
아직 6억 원대 매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5억원대 매물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는 겁니다.
업계에 따르면 3월 새학기 시작이후 입주 가능한 매물 중심으로 전세값이 내리는 모습입니다.
[싱크] 대치동 일대 공인중개업소 대표
“5억에 가능하고요. (입주) 날짜는 3월달 중순 정도 됩니다. 10일에서 15일 사이에요. 기존에 있던 것들은 다 2월말인데 거의 다 소진이…”
또 다른 학원가 밀집지역인 목동일대도 전세값 안정세가 나타나는 분위기입니다.
목동 3단지 전용 64㎡ 전세는 5억짜리 매물이 대부분입니다. 연말, 연초 5억3,000만원에 나왔던 매물이 3,000만원 가량 낮춰서 나오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학군 수요가 몰렸던 지역의 전세시장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전세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합니다.
[싱크] 양지영 / R&C연구소 소장
“이사철 수요가 사실 지났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입주물량이라든가 12·16대책으로 인해서 전세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요인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좀 더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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