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만5,000세대 분양…“당첨가점도 오른다”

경제·산업 입력 2020-01-06 16:17:07 수정 2020-01-06 16:17:0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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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315,000세대에 달하는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작년 분양물량(295,000세대)과 비교해 2만가구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6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총 314,32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198,50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작년에는 전국 총 295,666세대가 분양됐고, 수도권에서는 157,759세대가 공급됐다.

수도권에는 작년보다 4만가구 넘는 물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업계에선 분양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인기지역 새 아파트에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 물량 중 서울 강남권 등 전통적인 인기지역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라며 인기 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선 주변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는 만큼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올해 서울 입성을 노리는 한 경기도 주민은 서울 기존 아파트는 이미 너무 올라 매수하기 겁난다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에서 나오는 아파트는 주변보다 4억원 가량 저렴해 당첨되든 안되든 일단 청약을 넣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청약시장에선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청약 통장 사용이 늘면 당첨 가점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 서울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당첨가점이 70점을 넘어서고 있다. 12·16대책 발표 이후 서울 송파구에서 처음 분양한 호반써밋위례 단지는 최고 당첨가점이 79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1~11)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25개구 중 평균가점이 가장 높은 곳은 송파구(68.5)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65.4), 동작구(65.2), 성북구(64.7), 서초구(60.3) 등 순으로 모두 평균 가점이 60점을 넘어섰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 서울 청약시장엔 15억 가량 가진 현금부자가 대거 청약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청약 수요가 늘면서 무주택자 중 80점 넘는 당첨가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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