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대책 약발 먹혔다”…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7주만에 하락 전환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8월 30일 이후 17주 만이다. 업계에선 12·16대책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값은 0.11% 올랐지만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재건축 시장에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5,500만원 떨어졌고, 강동구와 양천구, 용산구, 동대문구 일대에 있는 일부 재건축 단지가 약세 전환된 것으로 나타냈다.
다만 서울 25개구 중 5곳은 보합수준의 등락만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마포(0.23%) △노원(0.21%) △양천(0.21%) △구로(0.20%) △관악(0.17%) △강동(0.15%) △동작(0.13%) △강남(0.12%) 순으로 올랐다. 마포는 작년 대비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움직임이 한산해진 가운데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염리동 삼성래미안, 상암동 월드컵파크3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가 500만~2,500만원, 하계동 장미가 500만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12·16대책 이후 실제 효과 검증까지는 1~2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방향성 탐색을 위한 움직임들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 2018년 발표된 9·13대책은 서울 재건축이 하락하기까지 2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2019년 12·16대책은 1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재건축이 약세로 전환한 만큼 당시보다 충격파가 더 크다고 평가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투자수요가 많이 유입되는 재건축 시장이 일반아파트에 선행해서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전반적으로 집값 움직임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출규제가 덜한 9억원 이하 주택이 밀집한 비강남권으로의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달 말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가격 흐름의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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