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입주물량 12년만에 최대…들썩이는 전세값 진정되나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12년새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썩이는 전세시장이 안정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28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서울에 총 4만1,104세대가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만3,929세대가 입주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총 46개 단지가 입주하며 전년(63개 단지)대비 단지 수는 적지만 단지 평균 규모는 894세대로 최근 5년 평균치(546세대)를 크게 넘어선다. 강동, 양천, 은평 등 총세대수 2,000세대 이상의 메머드급 단지가 입주를 앞두며 2020년 서울 물량이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올해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전세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서울 전세시장은 대입 정시 확대, 9억원이상 주택 보유 시 전세대출 회수 등의 이슈로 전세값이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서울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다는 것은 지금 나타나는 전세시장의 불확실성을 그나마 달랠 수 있는 희소식이다”면서 “특히 올해 대규모 단지 위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에서 전세시장 열기가 한 템포 쉬어 갈 수 있을 지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입주물량 증가에 일부에선 집값 안정을 두고선 여전히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올해 입주물량이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인 만큼 수급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서울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지정하고 30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부에선 “서울 수요가 수도권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3기 신도시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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