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종 코로나’ 방역도 소독도 교육도 없는 홈플러스
[서울경제TV=문다애기자]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되자 불특정 다수의 일반 고객들이 대거 이용하는 유통시설들이 방역에 나서고 있는데요. 꼼꼼이 방역을 하고 예방에 나서고 있는 곳이 많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소독도 하지 않고, 교육도 부실한 대형 마트도 있다고 합니다. 입점해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 빼고 직영사원에게만 마스크를 지급해 물의를 빚고 있는 홈플러스 얘기인데요. 홈플러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문다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전국 143개 매장을 갖고 있는 홈플러스.
매장당 하루 약 1만명, 전 매장을 합치면 150만명 가량의 고객이 드나드는 곳입니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홈플러스는 아직까지 매장 방역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종성 홈플러스일반노조 위원장
“지금 현재까지는 방역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늘(5일) 회사에서 전체 사내 통신망을 통해서 10일부터 세스코를 통해서 ‘방역을 할 테니 방역 신청을 해라’ 이렇게는 떠 있는 상태지.”
이에 비해 이마트의 경우 확진자가 방문한 것을 통보 받은 즉시 영업을 중단하고 3차례에 걸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상태입니다.
소독도 문제입니다.
홈플러스는 아직 카트와 바구니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 적이 없으며 단순히 소독제와 위생용품을 비치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하루 3회 매장 내 모든 카트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어 대비됩니다.
지급하는 마스크 품질도 다릅니다.
이마트는 미세먼지 입자를 94% 차단해 전염성 질병까지 차단 가능한 KF94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지만 홈플러스는 필터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용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홈플러스는 직원 위생 교육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홈플러스 직원들
“현재 코로나 관련해서 회사가 여러분들한테 위생교육이나 안전교육을 하셨나요? 아니요. 나는 받아본 적이 없다 손들어볼게요. ”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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