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대책 2주' 재건축·고가단지 하락…중저가 단지 상승

경제·산업 입력 2020-03-05 16:10:09 수정 2020-03-05 16:10:0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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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2·20 부동산대책이 2주를 맞은 가운데 서울 재건축 단지와 고가단지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저가 단지는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한 0.01%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160.2% 상승해 정점을 찍은 뒤 상승폭이 꺾인 모습이다. 다만 23일 이후 5주째 0.01% 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기조 강화 발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재건축과 고가단지는 하락세가 지속되나 중저가 단지는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저가 단지가 많은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과 번동 위주로, 노원구(0.09%)는 광운대 역세권사업 추진되는 월계동 및 중계동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동역 인근 소형·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고가단지가 많은 강남4구의 경우 서초구(-0.08%)는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 확대되고, 강남구(-0.08%)는 재건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06%)는 저가매물 거래이후 매물이 감소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동구(0.03%)는 일부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강남4구 이외에 구로구(0.08%)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양천구(0.00%)9억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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