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 선언…‘진격의 K-진단’ 각광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 됨에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한국의 진단 기술력이 부각 되고 있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3일 오후 3시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면서 “이번 선언으로 주(州)와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달러(약 61조원)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가 필요한 사람이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한국이 선보인 ‘드라이브 스루 방식(차를 타고 검사를 받는 방식)’의 코로나19 검사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내 진단 기술력에 대한 엇갈린 주장이 나와 ‘K-진단’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적절하지 않으며 FDA는 비상용으로라도 이 키트가 미국에서 사용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미국 하원의원에게 서면 보고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국내 진단키트의 신뢰도를 확고하게 믿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미국 CNN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호평을 보냈다. 12일(현지시간) CNN은 일부 국가에서는 의심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지금까지 23만명 이상을 검사했다며 한국의 진단능력에 호의적인 평가를 했다.
국내 진단관련 기업으로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진단키트(시약) 관련 국내 4개 제조사(씨젠,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진단키트 원료 공급사(파미셀) ▲진단속도 개선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항체진단(신속진단) 키트 개발사(수젠텍, 바디텍메드, 피씨엘)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수젠텍이 개발한 신속진단키트의 빠른 상용화가 기대된다. 수젠텍은 감염 의심환자의 혈액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0분내 진단 가능한 신속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빠르고 정확도가 높아 광범위한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선별진단이 가능하다. 증상 발현이 없는 무증상환자까지 진단이 가능해 이미 중동 등으로부터 공급 문의가 쇄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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