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X마리오 '특급 콜라보'…레고 슈퍼 마리오가 온다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특급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 블럭 완구로 유명한 레고와 닌텐도가 손을 잡았다. 닌텐도의 간판 스타 마리오가 레고 제품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레고와 닌텐도는 10일 공식 SNS계종을 통해 레고와 슈퍼마리오의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했다.
특히 레고 슈퍼마리오 콜라보레이션을 공개한 3월10일은 팬들이 정한 비공식 마리오데이였기 때문이다. 마리오의 스펠링 'Mario'가 3월 10일을 영어로 표현한 'Mar 10'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팬들이 지정했는데 이날 레고 마리오 콜라보레이션이 공개돼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레고는 닌텐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레고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히며 레고 슈퍼 마리오 출시를 공식화했다.
레고 슈퍼마리오 시리즈는 게임 속 주인공 마리오를 레고 브릭으로 직접 만들어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다. 기존 레고 브릭 제품에 디지털 게임 요소를 접목한 형태다.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는 "올해 출시될 레고 슈퍼마리오로 현실 세계와 디지털 영역을 허무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 레고 놀이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가 브릭 제품에 디지털 요소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한건 이번이 처은은 아니다. 이미 전 세계 블럭 완구 1위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레고지만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최근 최근 아이들을 노려 레고 블럭에 디지털 요소를 가미한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이번 닌텐도와 협업도 레고와 디지털 접목 전략 강화의 일환이다.
레고는 지난해 레고 블럭에 증강현실(AR) 게임을 결합한 상품을 '히든사이드' 제품을 출시했다. 레고를 조립한 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기화하면 모바일 화면에 내가 만든 레고에 게임 캐릭터가 표시된다.
사용자는 모바일 화면 내에서 캐릭터를 조종하거나 수수께기를 푸는 AR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앞서 2017년에는 레고로 코딩을 할 수 있는 '부스트'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레고는 글로벌시장에서 약 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레고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2018년 115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블럭과 디지털이 접목 된 새로운 형태의 레고가 2020년 매출을 견인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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