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공동개발 코로나19 치료제…美FDA 요청 부각에 상승

증권·금융 입력 2020-03-26 14:47:24 수정 2020-03-26 14:47:2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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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지트리비앤티가 상승세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인 ‘DRIVE’(드라이브)와 코로나19 치료제(EIDD-2801)를 공동 개발하는 가운데, 미국 FDA에서 제공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지트리비엔티는 전 거래일보다 2.07% 상승한 1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변조방지 기능을 이겨낼 유망 후보로 에머리 대학이 발굴한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EIDD-2801’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치료제는 원래 독감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사스나 메르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에도 일부 효과를 보여 최근 FDA는 에머리 대학에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지트리비앤티 역시 미국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 소재 에모리대학의 전염성바이러스 질환 연구 협력기구 ‘드라이브(DRIVE)’와 바이러스 계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개발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구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후보인 EIDD-2801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Virology)에 발표한 바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의 위험으로부터 대비하기 위한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드라이브의 기초 연구역량과 기술력에 당사가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 경험을 더한다면 신약 개발의 목표에 한걸음 다가가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트리비앤티의 글로벌 임상 경험과 네트워크, 드라이브의 인프라를 바이러스 질병 치료제 공동개발에 집중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바이러스 계열 치료제 개발을 선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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