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재개발 청약경쟁 ‘치열’…2분기 3,773가구 분양 예정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끝없이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많은 제약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재건축·재개발 분양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4월 8일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7년에는 8,887가구 공급에 9만8,567명이 청약해 11.09대 1을 기록했고, 2018년 31.87대 1(4,233가구, 13만4,920명 청약), 2019년 41.93대 1(5,281가구, 22만1,473명 청약), 2020년 65대 1(232가구, 1만5,082명 청약)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재건축, 재개발 분양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형성돼 있는 인프라 덕에 주거 편의성이 높은데다가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도 경쟁률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로 HUG 심의를 받아 분양 가격이 시세 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로또 분양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은 9개 단지 총 3,773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공급된 2,147가구보다 75.73% 높은 수치다. 서울 강서, 광진, 성북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5월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화곡1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4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을 재건축해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87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01㎡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5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 사업인 ‘래미안 엘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총 1,04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분은 전용면적 51~121㎡ 477가구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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