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수심리 반년만에 최저…“집 팔사람 더 많다”
경제·산업
입력 2020-04-10 15:34:10
수정 2020-04-10 15:34:10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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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의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꺾이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8.4를 기록해 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해 10월 7일(97.8) 이후 6개월 만입니다. 100을 기준점으로 지수가 100 미만이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초과하면 반대를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남권과 강북 ‘마용성광’(마포·용산·성동·광진구) 등 9억원 초과 아파트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에 집을 팔려는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시세보다 2억∼5억원 이상 싸게 거래되면서 일반 매물의 호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집값 하락 전망이 꾸준하고 15억원 초과 대출 금지, 자금조달계획서 증빙 강화 등으로 쉽게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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