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집 나갔던 외국인 복귀에 코스피 1,900선 회복

[앵커]
미국 실업률 급증과 중국 GDP 급락 등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충격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지만 32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덕분에 우리 시장은 1,900선도 회복했습니다. 한 주간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충격이 주요국 지표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번주 코스피는 2.89% 상승하며 1914.4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3.85% 상승하며 634.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외국인이 5,705억원을 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이 829억원 3,845억원을 각각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고,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이 187억원과 680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이 1113원을 매수하며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3월 4일 이후 32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의 매수 주체로 참여하며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습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감소한 수치로 이는 중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로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으로 분석됩니다.
실물경기 충격은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은 올해 1분기 S&P 500 소속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주 미국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24만5,000건으로 500만건인 예상치를 또 다시 뛰어 넘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순매수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습니다. 또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가 1주일 새 60% 이상 급등하며 삼성SDI와 LG화학 등 관련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좋았습니다.
지난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대북관련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180석을 확보한 여당이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며, 아난티, 대아티아이, 부산산업 등의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있지만, 실적 부담과 소비 회복에 따른 부담 등이 여전한 상황 속 중국 1분기 GDP 마이너스 전환에서도 드러났듯, 실물경기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에 증권업계는 추격 매수보다는 업종별 선별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실적 안전지대라 할 수 있는 반도체와 유틸리티, 통신, 바이오, 음식료 등의 업종 위주의 박스권 순환매 가능성을 염두하자고 덧붙입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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