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올해 혁신성장기업에 6조3,200억 지원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혁신성장 기업에 6조3,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최근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열고 혁신성장 기업 지원 현황 등을 점검하는 등 자금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혁신금융추진위는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출범한 조직으로, 2024년까지 5년간 총 33조원을 혁신 분야에 지원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여신 지원, 여신제도 개선, 투자 지원, 핀테크 지원 등 4개 부문별 추진단이 있으며, 우리은행을 중심을오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여신지원부문에서는 올해 6조원을 목표로 1분기에만 기술금융 2조5,330억원을 공급했다. 특히, IP(지식재산권)를 포함한 동산금융은 지난 3개월간 1,010억원을 공급해 목표액 2,000억원의 50% 이상을 지원했다.
투자지원부문은 지난해 2,200억원 목표에 3,040억원을 투자해 38%를 초과한데 이어 올해에도 혁신모험펀드 등 간접투자에 목표금액을 1,000억원 증액한 3,000억원과 직접투자에 200억원 등 총 3,200억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직접투자 대상기업 공모에 131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이달 말 대상 기업 선정이 완료되면 업체당 최대 10억원 규모로 투자가 집행된다.
핀테크 지원도 기존 위비핀테크랩과 디밸로퍼 랩을 합쳐 디노랩 통합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센터에서의 재출범을 계기로 그룹사 현업부서와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투자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최초로 도입한 그룹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선발된 세 개 팀도 디노랩 통합센터에 입주시켜 스타트업 육성기업과 교류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언택트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과 투자를 확대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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