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거다" 아파트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분양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건설사마다 ‘우리 아파트는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내세워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커뮤니티 시설’에 특화된 설계력을 쏟고 있다.
단지 내 자녀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에서 교육특화시설인 별동학습관, 수변광장, 축구장 크기의 오픈스페이스, 미니카약 물놀이시설, 수영장, 바다 조망이 가능한 파티룸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이달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들에는 ‘지역 내 최초’ 등의 특화설계를 속속 선보인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분양하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창원 최초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한다.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교육기관인 YBM넷 영어마을(가칭)과 경남FC 어린이 축구교실(협의 중) 운영계획 뿐만 아니라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단지 내 특화시설로는 최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키즈 워터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부들을 위한 휴게공간인 '맘스카페'와 입주민들의 피로를 씻어줄 단지 내 '전용 사우나 시설' 등 반도건설의 커뮤니티 특화 시설이 들어선다.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반도건설의 창원지역 첫 사업으로 창원시 사파지구 공1블럭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아파트 총 1,045가구로 조성된다.
금호건설도 이달 전북 군산시 나운동에서 선보이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에 입주민들을 위한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한다. 단지내에는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수변공간인 ‘하늘광장’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사랑정원’이 대규모로 조성된다. 또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다양한 테마 놀이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고품격 문주와 수려한 외관디자인이 적용되며 어른신을 위한 실버룸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마련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6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이 지난 8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선보인 ‘흑석리버파크자이’에는 흑석뉴타운 내에서는 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이 들어선다. 또한 피트니스를 비롯해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작은 도서관, 지식나눔터(공부방), 단지 내 어린이집 등도 마련된다. 단지는 동작구 흑석 3구역 일대에 지상 5층~지상 20층, 26개 동, 전용면적 39~120㎡, 총 1,772가구 중 3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서 분양하는 ‘더샵 송도센터니얼’에는 단지 내 ‘오픈스페이스’가 눈에 띈다. 단지 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구장 규모의 ‘오픈스페이스’가 조성돼 입주민의 여가 생활은 물론 탁 트인 개방감까지 느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75~98㎡, 총 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IBD 내 3공구에 들어서 각종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교통 환경이 편리하다.
신영이 지난 5월 1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울산 지웰시티 자이’에는 울산 최초로 ‘미니카약물놀이터’가 들어서는데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물길을 둬 미니카약을 즐길 수 있는 물놀이시설이다. 여기에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풋살장,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GX룸, 건식사우나, 다목적실 등 다채로운 시설로 채워진다.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총 2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5층~지상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수요자들의 요구가 달라지면서 커뮤니티도 이에 맞춰가는 추세”라며 “이제는 아무리 획기적인 평면이나 시스템을 내세워도 아파트마다 거의 엇비슷하기 때문에 지역 내 최초로 선보이는 커뮤니티 시설로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건설사들이 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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