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노력 결실, 박현경·임희정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활약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및 2위 기록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박현경, 임희정 등 OK배정장학재단 출신 골프 장학생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17일까지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제2기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 여자 프로골퍼 박현경, 임희정 선수가 각각 우승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선수는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의 제2기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이다. 10년이 넘은 OK배정장학재단의 골프 장학사업이 이제야 좋은 결실을 보고 있단 평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세계 골프투어 중 처음으로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데뷔 2년 차 박 선수는 베테랑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금 2억2,000만원과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3년 시드’까지 받았다. 스무살 동갑내기 임 선수도 막판까지 경합을 펼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은 ‘골프 여제’ 박세리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감독을 이을 차세대 골프 유망주를 선발해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OK배정장학재단은 국내 골프연맹에 등록된 중·고교생 선수 가운데 프로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유망주를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골프 장학생은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훈련비 지원을 받는다. 또 KLPGA 투어인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장학금 재원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상금으로부터 마련된 10% 규모의 기부금과 ‘매칭그랜트’ 형식의 회사 기부금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16년 시작한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출신 선수는 △이수연·김우정·신의경(1기) △박현경·임희정·권서연(2기) △윤하연·조혜림(3기) △홍예은·김가영·윤이나(4기) 등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다음 달 선발공고를 시작으로 제5기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더 많은 혜택이 장학생에게 돌아간다. △선발 인원 규모 확대(최대 3명→4명) △국내 연수 프로그램 신규 도입 △국내·외 주요 대회 우승 시 추가 장학금 지원 등 프로그램 및 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박세리 감독을 보며 꿈을 키워온 장학생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골프 선수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차세대 골프 유망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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