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서 8만가구 입주…“새 아파트 입주 몰리는 곳 전세값 조정”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8만세대 가량이 집중 공급될 전망이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8만712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 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상반기보다 30%가량 많다. 경기는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9곳 입주하고,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은 6만7,527세대가 입주한다.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했다.
전국으로 보면 7월에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7월 3만3,739세대로 가장 많고, 10월에 1만4,651세대가 입주하며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실제 오는 7월경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산성역포레스티아’ 총 4,089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7월 중순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총 3,100세대 규모 ‘더샵송도마리나베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9월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총 2,296세대가 입주 예정이고, 12월에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아이파크’ 총 1,71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만큼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
수도권에서는 경기(5만1,678세대), 인천(1만1,235세대)에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지방에서는 대구, 대전, 전남 등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한편, 하반기 서울 입주예정물량은 상반기보다 20%가량 적어 전세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분기 전세 재계약 비용이 평균 3,272만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곧 앞두고 있어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며 전세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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