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받는 은행권…5월 연체율 일제히 상승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앵커]
주요 시중은행들의 5월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은행권에서도 곧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위기대처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5월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4월 말에 비해 0.02%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3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한 이후, 4월 말 기준 0.21∼0.33%였던 연체율이 한 달 후 0.23∼0.35%로 오른 것입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02% 포인트, 기업대출 연체율은 0.02∼0.0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 증가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A은행은 0.39%에서 0.43%로, B은행은 0.67%에서 0.72%로 각각 0.04% 포인트와 0.05% 포인트 올랐습니다.
중소기업은 대출 규모가 크고 대기업에 비해 위기 대처능력이 떨어지는데도 정부 지원이 소상공인에만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5월 연체율 상승에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되긴 했지만, 여파가 본격화하지 않았고 은행들이 그동안 강조해온 선제적 여신관리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소상공인 대출 자체가 늘어서 실제로는 연체액이 늘었는데 통계로 잡히지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문제는 연체율은 경기 후행지표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정부 주도의 대출 지원이 끝나면 가려져 있던 부실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겁니다.
연체율이 하반기부터 점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용 리스크를 안게 된 시중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 /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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