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34.5%↑…“15억 초과 주택 가장 많이 늘었다”

경제·산업 입력 2020-06-15 09:26:07 수정 2020-06-15 09:26:0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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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직방이 국토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062건으로 4(3,020)에 비해 34.5% 증가했다.

5월 매매거래량은 신고기간(30)이 남았지만 이미 4월 거래량을 넘어섰으며 특히, 강남3구와 마··성 거래가격 15억원 초과 아파트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월 대비 5월 서울시 거래가격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5억원 초과에서 75.82%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에서 63.3%, 6억원 초과~9억원 이하에서 37.61%, 3억원 초과~6억원 이하에서 21.65%, 3억원 이하에서 19.55% 순으로 증가했다.

5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거래가격이 높아질수록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고가아파트에서 매매거래량 증가는 보유세 부담을 느낀 매도자와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를 회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매매를 서둘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하로 주택시장에 부동자금이 유입될 수 있지만,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택수요가 급증하기는 힘든 상황이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실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택시장의 상승장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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