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필요 없는 역세권 주거상품, ‘블루칩’ 부상

경제·산업 입력 2020-06-26 08:53:57 수정 2020-06-26 08:53:5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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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종합건설이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공급하는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조감도. [사진=신한종합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역세권이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이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 정책과 입지별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이 맞물리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면서 역세권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출퇴근이 편리할 뿐 아니라 역 주변 상가·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 찾는 수요도 많아 역세권 분양 단지 청약에 당첨되기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렵운 상황이다.

 

실제 올해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252.911)이나 동탄역 헤리엇’(149.461), ‘매교역 푸르지오 SK’(145.721) 등 역세권 아파트에는 어김없이 많은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졌다.

 

그렇다보니 청약 당첨이 힘든 다주택자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역세권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주거상품들은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설계로 실주거가 가능하면서도 아파트보다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5월 현대BS&C가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84’150실 모집에 총 27,000여 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8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역세권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많은 수요가 몰린 것.

 

지난해 7월 시흥시 목감지구에 분양한 목감역 지음재파크뷰는 신안산선의 목감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선보여 정당계약 나흘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분양 당시 21,000~22,000만 원대에 분양한 전용 36의 분양권이 현재는 28,000~29,0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역세권에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한종합건설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532-65번지 일원에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를 분양 중이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약 150m 내 위치해 도보로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단지 바로 앞 광역버스 정류장도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1지구와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2지구 등 개발호재도 갖췄다. 단지는 지하 7~지상 15, 전용 17~58, 14개 타입, 412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275-2번지 일대에 짓는 도시형생활주택인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의 견본주택을 지난 26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권 내 위치해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아현뉴타운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어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단지는 지하 6~지상 18, 1개동, 전용면적 30~45239가구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신광교 제일풍경채견본주택을 26일 열고 본격적인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기업형 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는 신광교 제일풍경채는 단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흥덕역(예정)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용인 경전철 광교 연장선(예타 예정) 확정시 더블 역세권이 되는 입지를 갖출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43, 10개동, 전용면적 84~125, 1,766가구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3-1블록에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7월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 8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선을 비롯,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과 GTX-B 개통사업 등 추가적인 교통호재가 계획돼 있다. 지하 5~지상 10, 전용 20~53오피스텔 529실을 비롯해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유진건설산업은 7월 서울 강서구 염창동 260·260-1번지 일대에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를 공급한다. 9호선 염창역(급행 경유)이 가까운 역세권이며, 앞에 가리는 건물이 없어 한강 영구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하다. 지하 4지상 14층 규모로 오피스텔 47(전용 3740)과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전용 30)로 구성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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