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피스텔 분양 4만여 실…2011년 이후 최저

경제·산업 입력 2020-07-02 09:25:53 수정 2020-07-02 09:25:5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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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 부동산114 등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됐거나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4161실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1만실 미만이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10년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2016년과 2017년에는 9만실을 넘겼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장 흐름이 바뀐 모습이다. 2019년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전년대비 37.86% 감소한 46,991실에 그친 데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14.53% 줄어들면서 4만실을 겨우 넘길 것으로 보인다.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6년에 비하면 공급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처럼 오피스텔 공급 물량은 감소세에 있지만, 6·17 대책 여파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도심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의 경우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6.17부동산 대책을 통해 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조건을 강화하고, 법인의 아파트 거래 시 양도세를 높이는 등 강도 높은 규제에 들어갔다. 이달에도 규제 후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후속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여 오피스텔 투자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오피스텔 공급 감소와 아파트 규제가 맞물리면서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오피스텔 평균 청약경쟁률은 17.741(16,513실 모집에 292,881명 신청)2019년 상반기(2.631), 하반기(3.091)은 물론 2018년 하반기(6.531)보다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입지가 우수하고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된 주요 도심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소비자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우선 서울에서는 종로구 종로5138-4번지에서 종로5가역 하이뷰 the 광장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2~지상 16, 오피스텔 294(전 호실 전용면적 18.97), 상업시설 40실 규모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출구 바로 앞에 조성되며 반경 1Km 이내에 지하철 2, 3, 4, 5, 6호선 역사가 모두 자리한 펜타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철은 물론 버스와 택시 통행량이 많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부 순환로,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화 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동대문시장, 광장시장, 방산시장 등 다양한 상권과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등 주거 인프라도 잘 갖췄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평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6~지상 20, 3개 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는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모다백화점 등이 위치해 편리하다.

 

김포에서는 고촌읍 신곡리 532-65번지 일원에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약 150m 내 위치해 도보로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단지 바로 앞에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7~지상 15, 전용 17~58, 14개 타입, 412실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196-21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지상 36, 2개 동, 377실 규모로 구성되며, 지하 4~지상 5층은 주차장, 지상 1~3층은 상업시설, 지상 6층은 커뮤니티 시설, 지상 7~36층은 아파텔이 들어선다. 울산 성남동 보세거리 상권이 동쪽 인근에 형성돼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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