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4억짜리 아파트가 7억으로 ‘껑충’…경기도 새 아파트값 85% 급등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선 새 아파트들은 희소성이 높아진데다 교통환경도 좋아지면서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와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15~2016년 4억원대로 분양한 경기도 아파트들은 올해 6월 7억5,000만원대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8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6년 11월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수원 영통구 망포동에 분양한 ‘영통아이파크캐슬2단지’ 전용 75㎡는 분양가격이 4억1,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인덕원동탄선의 영향으로 올해 6월에는 7억4,2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3억3,200만원 올랐다.
같은해 7월 호반건설이 경기도 고양덕양구 향동동에 분양한 ‘DMC호반베르디움 더 포레 3단지’ 전용 70㎡의 분양가는 3억9,000만원 수준. 하지만, 고양선 신설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6월에는 7억4,000만원(3층)에 계약이 체결돼 분양가 대비 3억5,000만원 올랐다.
2015년 8월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분양한 ‘갈매역 아이파크’ 전용 84㎡는 4억원에 분양했지만, 8호선 별내선으로 강남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올해 6월에는 7억5,8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3억5,800만원 올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규제강화로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주택수요가 신축 아파트에 몰리면서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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