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조직개편 단행…친환경·신에너지에 무게중심

경제·산업 입력 2020-07-20 10:16:12 수정 2020-07-20 10:16:12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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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SK건설 사장. [사진=SK건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SK건설이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 및 신에너지 사업에 무게중심을 둘 계획이다.


SK건설은 친환경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 기술부문을 신에너지 사업부문으로 개편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개편을 통해 기존 5사업부문 2센터 46그룹 19담당 92팀에서 6사업부문 48그룹 18담당 88팀으로 변경됐다.


신설된 친환경 사업부문은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직접 사업부문장을 맡아 총괄한다.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은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10대 추진과제에도 포함됐다.


리사이클링사업그룹은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관점에서 일상생활부터 산업현장까지 사용 후 버려지는 폐기물을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신에너지 사업부문은 친환경 분산 전력공급원인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사업을 포함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LNG 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일&가스(Oil & Gas), 건축주택 등 기존 강점 사업에서도 스마트 건설(Smart Construction)을 중심으로 새로운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모델을 구축한다.


오일&가스 사업부문에서는 울산 PDH(Propane Dehydrogenation)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벨기에,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추가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인프라 사업부문에서는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영국 실버타운 터널, 카자흐스탄 순환도로 등 수익성 높은 민관협력사업(PPP)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건축주택사업부문에서는 지식산업센터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하이테크산업부문에서는 반도체 플랜트를 비롯해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일하는 방식에도 혁신을 도입 중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을 위해 애자일(Agile) 시스템을 도입했고, 자기완결형 조직인 스쿼드(Squad) 조직을 확대해 빠른 의사결정 권한을 줬다. 또 발주처 및 비즈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원 팀 오퍼레이션(One Team Operation)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기술개발을 통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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