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2분기 매출액 5% 감소…영업이익률은 상승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내년 중반부터는 영업이익 증가 기조가 나타날 거란 분석이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 감소한 9,542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460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23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사업 현장인 대전 도안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분양물량은 3,373세대에 그친 2분기보다
개포1단지 등이 포함된 3분기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에 1만5,000여세대의 분양물량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불확실하다는 점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의 요인으로 올해 목표인 1만9,644세대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백재승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분양물량 흐름을 고려해 영업이익은 2021년 중반 이후에 전년 대비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의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1%로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월 유상증사 당시 “만약 예상치 못하게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취소될 경우 공모작음 약 3,207억원을
토지대 납부(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잔금) 및 지급어음결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수를 발표하던 시점보다는 가능성이 많이 낮아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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