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호가 올랐지만…“거래절벽 상황”
[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선지 잠실주공5단지, 은마아파트 등의 호가는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일부에선 과도한 호가 상승에 상투 잡을 수 있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 호가는 최고 24억7,000만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 이 면적은 19억7,300만~21억3,300만원 사이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새 호가를 3억 넘게 올린 겁니다.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최고 22억원까지 부르는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지난달 17억9,500만~19억7,0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2억원 가량 호가가 올랐습니다.
이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일부 집주인이 호가를 높게 올려 놨지만, 거래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싱크] 잠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그거는 주인이 물건 한 개 나온 걸 가지고 전부다 부동산들이 그 하나를 가지고 올려둔 거에요. 없다니까 물건이, 아예. 문의는 있는데, 물건이 사실은 없는 거보면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거 같아요. 전세도 없고, 전세도. 매매도 없고. 지금 완전히 밥 굶게 생겼어요.”
업계에선 급격히 오른 호가대로 거래되긴 어려울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양도세 등 절세를 위해 급하게 나온 매물들은 6월에 이미 소화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등과 같은 규제도 생겼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출도 어려워지면서 매수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결국 호가가 실거래가로 이어지긴 힘들어 보입니다.
[싱크] KB국민은행부동산플랫폼부 부동산정보팀 관계자
“매수문의자들이 좀 줄어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주택자들에 대한 압박이 가해지면은 물건을 내놓지 않을까. 그러면 심리적으로 좀 더 기다려보자. 이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재건축에 대한 어떤 기대감이나 용적률이나 이런 것들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이건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서울경제TV 지혜진기자 /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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