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경기 비관론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나스닥 0.57%↓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부정적 경기 전망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19포인트(0.31%) 하락한 2만7,692.8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93포인트(0.44%) 내린 3,374.85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역시 64.38포인트(0.57%) 떨어진 1만1,146.46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9일) 일제히 상승하던 뉴욕 3대 지수는 연준의 의사록 공개에 하락 전환했다. 연준은 지난 7월 28~29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며 경제 활동과 고용은 다소 회복됐지만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경제를 무겁게 짓누를 것이고 중기적으로도 경제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투심을 어둡게 했다.
4대 주요 기술주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가운데 애플만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1.4% 오른 468.65달러까지 뛰어오르며 신고가 경신과 세계 최초 2조달러 시가총액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상승폭이 0.1%까지 축소되며 시가총액 2조달러를 밑돌며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4센트(0.1%) 오른 42.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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