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천안·양산 등 인구 증가에 집값 상승 탄력”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세종과 천안, 양산 등 지역이 인구 증가에 따라 집값이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 간(2017~2019년) 지방 내 인구 증가 상위 10개 지역은 △세종시(6만475명) △충남 천안시(2만727명) △경남 양산시(1만2,224명) △제주 제주시(1만705명) △경남 김해시(1만323명) △강원 원주시(7,878명) △충북 진천군(7,407명) △경북 예천군(5,847명) △전북 전주시(5,430명) △전남 나주시(4,554명) 등 순이다.
인구 증가폭이 가장 큰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한 50여 개의 정부기관 이전으로 복합행정도시로 거듭나며 아파트 가격도 치솟았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017년 처음으로 1,00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현재까지(2020년 7월) 28.33%(1,027→1,308만원) 올랐다.
천안시는 같은기간(2017년~2020년 7월) 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9.64%(674→739만원) 상승하면서 충남 평균(5.19%)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LG생활건강 퓨쳐 산업단지(예정), 삼성SDI 천안사업장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들어선데다 택지개발, 도시개발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일자리와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정부소속기관, 준정부기관 등이 이전되는 충북혁신도시 조성이 한창인 진천군은 약 3년 간(2017년~2020년 7월)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30.17%(421만→548만원) 뛰었다. 경남 양산시, 경북 예천군, 전북 전주시 등은 지역 평균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 역시 혁신도시 조성이나 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유입에 따라 지역 내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난다"며 "이는 주택 거래 증가, 가격 상승 등과 같이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래가치 높은 인구 증가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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