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원스톱 라이프’ 단지 관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도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바이러스가 확산되는데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새로운 공간 형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과거 파리가 지하에 하수도를 설치해 장티푸스와 콜레라 같은 전염병을 해결했던 것처럼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바이러스 대응에 최적화된 형태를 갖추는 식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간 구조의 다핵화에 주목하고 있다. 공간 구조의 다핵화 란 생활, 편의, 공원, 문화시설 등이 하나의 큰 지역에만 형성돼 있는 것이 아닌 소단위 지역별로 나누어져 집 근처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를 말한다.
공간 구조의 다핵화를 적용하면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집 주변에 갖춰져 행동반경이 줄어들어 적당한 거리두기가 가능해지고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감염자가 발생되어도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생활편의시설이 주택단지 주변에 배치되어 있어 소단위 지역 격리 대처가 가능해져 바이러스 대응에 특화된 형태라 볼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에는 2.5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단지 주변으로 상권, 교육, 편의시설 등을 갖춰 S·O·S(Special One-Stop)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러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달서구에 분양한 ‘대구 용산자이’는 편리한 교통, 생활 편의시설, 쾌적한 공세권, 학세권 등에 S·O·S 라이프스타일 환경을 자랑해 3만94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상권,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가까이 있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감염 예방을 높이는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특별한 S·O·S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성건설이 제주시 노형동 904-1번지에 ‘노형 프레스티지 125’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전용 85~96㎡ 총 125실 고급주거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노형동 메인상권 대로변에 위치해 이마트, 롯데마트, 제주한라병원, CGV 등 생활 편의시설들이 단지 주변에 인접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누웨마루거리, 민속5일장, 신라면세점, 시립도서관 등도 가까이 위치한다. 또한 남녕고교, 노형초, 신광초가 도보 10분 거리 내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제일고, 노형중, 한라중 등 제주도 주요 중·고교 학군도 단지 주변으로 밀집돼 있다.
제일건설은 고덕신도시 A42블록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32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은 물론 초, 중, 고가 들어설 예정이며 고덕신도시 내 유일한 특목고와 국제학교가 예정된 에듀타운 중심입지에 들어선다. 이외에도 함박산공원(예정)이 가까이 위치해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상업시설(예정)과 도서관(예정), 박물관(예정)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특별한 원스톱 라이프 여건을 모두 갖출 전망이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여주시 여주역세권 1블록에 ‘여주역 휴먼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구성된다.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서 가장 좋은 입지에 분양해 교통·편의시설·자연환경·교육 등을 모두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여건을 갖췄다.
태영건설은 대구 동구 신암동 451-1번지 일원에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862가구, 전용면적 59~84㎡로 조성된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 아울렛 등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단지는 최근 3040세대 사이에서 선호도 높은 초품아 단지로 원스톱 라이프 여건을 갖췄다.
GS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번지 일대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분양에 나선다. 최고 49층, 전용 66·76·84㎡, 393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이며 반경 1km 내에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하나로마트(가능점), 제일시장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이 자리해 있다. 중랑천, 백석천, 직동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신촌지구 3블록에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1134가구로 구성된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는 단지 내 중심상업시설 맘스’ 스퀘어가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특히 상업시설에는 서울 강남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을 유치해, 입주민은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원스톱 라이프 여건을 갖췄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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