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CI 변경…"생활환경기업으로 도약"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경동나비엔이 새로운 CI를 발표하며 생활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완성한다.

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의 변화 의지를 담은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사용한다고 8일 밝혔다. 새 CI는 에너지 기술을 상징하는 오렌지 날개와, 건강한 지구환경을 위해 혁신하는 의지를 녹인 네이비 날개의 조화가 특징이다. 경동의 이니셜인 K에서 착안한 36.5도의 우상향 사선을 통해 ‘사람’을 중심에 두는 경영 철학도 담았다.

이번 CI 변경을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방향성을 유지하면서도, 생활환경 기업으로 도약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관계사인 경동전자와의 합병을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것처럼, 코로나19가 야기한 언택트의 일상화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또 다른 생활환경의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생활환경 기업으로의 변화에 맞춰 제품 브랜드도 새 옷을 입는다. 따뜻한 주거환경을 넘어 지구 환경까지 쾌적하게 만들어가 가겠다는 노력을 담은 ‘LIVING AND ENVIRONMENT’를 모토로, 에너지와 환경을 위한 옳은 길을 지향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담은 ‘NAVIEN’을 대표 브랜드로 세웠다. 더불어 사업영역에 따라 콘덴싱보일러는 ‘나비엔 콘덴싱’, 온수매트는 ‘나비엔 메이트’, 청정환기시스템은 ‘나비엔 에어원’으로 각각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경동나비엔 김시환 마케팅본부장은 “보일러, 온수매트 등 우리 삶에 필수적인 난방에 대한 사업은 물론, 청정환기시스템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점차 중요성이 대두되는 실내 공기질 관리와 에너지 절감에 대한 해법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