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2,400선 붕괴된 코스피…코스닥, 2% 넘게 하락

증권·금융 입력 2020-09-21 16:01:38 수정 2020-09-21 16:01:38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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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금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 중 모두 하락 전환한 뒤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자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2% 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 하락한 2,389.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00%(0.04p) 오른 2,412.44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2억원과 33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2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90%)·전기가스(+0.73%)·기계(+0.30%) 등이 강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종이목재(-2.88%)·비금속광물(-2.40%)·의약품(-2.32%)·화학(-2.24%)·운수창고(-1.77%) 등은 상당수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0.96%)·삼성전자우(+0.79%)·현대차(+2.21%)·현대모비스(+1.04%) 등이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0.17%)·삼성바이오로직스(-2.37%)·NAVER(-2.01%)·LG화학(-5.86%)·셀트리온(-4.4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금일 코스피 시장에서 개별 종목(한도종목) 중 한국전력·SK텔레콤 등을 주로 순매수했고, 기관은 개별 종목 중 SK하이닉스·삼성전자·POSCO·유한양행·SK이노베이션 등을 주로 사들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6% 하락한 866.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0.12% 오른 889.94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4,45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6억원과 2,55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4.07%)·디지털콘텐츠(-3.60%)·섬유 및 의류(-3.56%)·종이 및 목재(-3.3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에이치엘비(+3.62%)·에코프로비엠(+2.73%)·천보(+6.34%) 등 일부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4.27%)·씨젠(-1.52%)·알테오젠(-5.88%)·카카오게임즈(-6.15%) 등 대부분 기업이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운송과 반도체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가 대형주 위주로 조정을 보이고 미국 시간 외 선물 또한 하락으로 전환하자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며 “특별한 내용이 있기 보다는 파월 발언·배터리 데이·미국 정치 불확실성 등 이번 주 주요 변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수급적인 요인에 따라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한국 수출 관련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전환에 따라 외국인 수급과 연동된 흐름으로 장 중 하락 전환했다”며 “업종 전반적으로 부진하는 가운데 9월 수출 호조에 운송장비·기계 등 주요 수출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운송장비 업종은 만도·현대차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 화학 업종과 의약품 업종은 하락 흐름을 보였는데, 특히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 물적분할 관련 불확실성으로 개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하자 업종 약세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다음 주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그동안 글로벌 증시대비 초강세를 이어 온 코스피에 매물압력이 커질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15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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