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코리아, 언택트로 재능 기부 가능한 통역 봉사자 모집

언어•문화 NGO bbb 코리아(회장 김인철)가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으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bbb 코리아 통역자원봉사자’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bbb 통역봉사는 모든 활동이 별도의 대면 접촉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진행 가능한 봉사활동이다. 특히, 따로 봉사활동을 위해 시간을 조정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참가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통역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bbb 봉사자 앱’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통역 우선연결’, ‘부재중 설정’, ‘활동가능 및 불가시간 설정’ 등 봉사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봉사자 참여 신청은 bbb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외국어 재능기부에 관심이 있는 20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원활한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은 필수이며, 20개 언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활동 다짐과 언어 테스트 등을 통해 봉사자를 선발하며,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면 최종으로 선발된다.

bbb 영어 통역 봉사자 이재등(KOTRA 전문위원)은 “언제든지 어디서나 할 수 있는 bbb 통역봉사는 물리적으로 만나지 않아도 봉사를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강점”이라고 말했다.

bbb 영어 봉사자 양효은(세계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도 “bbb 봉사활동은 굉장히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봉사로, 외국어를 한 가지라도 구사할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주저 없이 바로 시작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며 예비 지원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총장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재능기부 나눔활동을 펼칠 수 있는 bbb 통역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봉사활동”이라며 “특히 bbb 통역봉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작된 서비스인 만큼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을 찾을 많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뜻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세계 유일 비대면 통역봉사 서비스 bbb는 관광, 취업 등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3각 통화를 통해 20개 언어로 24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재능기부 자원봉사활동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외국인의 언어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현재 약 4천5백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