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0월8일] '핀셋 지원'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상승 출발
미 증시는 트럼프가 포괄적인 부양책 협상을 중단한 가운데 일부 업종에 대한 핀셋 지원을 시사하자 상승 출발. 여기에 팰로시 하원의장이 므누신과 항공업종 등에 대한 지원책 관련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하자 상승폭 확대. 특히 민주당이 대선과 의회 선거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관련주가 상승 주도. 더불어 코로나 치료제 관련 긍정적 소식도 투자 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
(다우지수 +1.91%, 나스닥지수 +1.88%, S&P500지수 +1.74%, 러셀2000지수 +2.1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0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추가 경기 부양책 타결 촉구 발언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전일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줬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일부 항목의 추가 경기 부양책 도입을 촉구한다는 엇갈린 발언을 내놓음. 전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까지 재정 부양책 협상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가 저녁에는 다시 항공사 인건비 지원금과 중소기업을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대한 의회 승인을 촉구했으며, 이날 아침에도 현금 지급 등의 법안을 서둘러 도입하라고 압박했음.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항공사 지원 부양책을 논의했음. 다만,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중단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일부 부양책이 타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Fed 위원들이 자산 매입 정책을 확대하거나 변경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의사록에 따르면, 전일 파월 Fed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 법안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Fed 위원들도 추가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음. 일부 위원들이 향후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물가안정과 고용 확대를 어떻게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지를 더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자산매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시장에서는 불분명한 대선 결과보다는 바이든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시장에 더 긍정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음.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급증 및 추가 부양책 혼선 속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2달러(-1.77%) 하락한 39.95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제약, 기술장비, 금속/광업, 운수,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항공업 지원 촉구 발언 등에 델타항공(+3.51%), 사우스웨스트항공(+2.69%),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4.30%) 등 항공 업체들이 상승했고, 보잉(+3.18%)도 동반 상승. 테슬라(+2.73%)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연말까지 50만대의 차량을 인도 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상승했으며, 애플(+1.70%), 마이크로소프트(+1.90%), 아마존(+3.09%), 알파벳A(+0.56%), 넷플릭스(+5.69%)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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