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시세차익 누리는 '신흥주거지'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0-10-13 12:33:44 수정 2020-10-13 12:33:4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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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종합건설이 여주시 오학·천송지구 옆 천송동에 공급하는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 조감도. [사진=서해종합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신흥주거지가 원도심을 제치고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새로 조성된 주거 및 상업시설이 깔끔하고 공원, 교통망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13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던 지역은 2012년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로 나타났다. 세종시 주택매매가격 증감률(전월대비)6.44%로 서울(1.5%), 수도권(1.09%), 지방광역시(0.41%)를 훌쩍 웃돌았다.

 

세종시는 20178월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래, 가장 강력한 부동산 규제의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지난 3년간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역이다. 지금도 쾌적한 주거 환경과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수급동향 지수 역시 129.7(8)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국 수치(108.4)를 상회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에선 광교신도시가 자리한 수원 영통(2.24%)은 물론, 성남 분당(2.09%), 구리(2.03%), 고양시 덕양구(1.6%), 남양주(1.52%), 용인 수지구(1.5%) 등 전형적인 신도시 택지개발 지역이 주택 매매가격 증감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천에서도 송도국제도시가 자리한 연수구 집값이 한 달 만에 0.97%오르며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선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신흥주거지가 각광 받고 있다. 1기신도시와 2기신도시 공급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최근에는 여주, 광주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개발이 활발하다.

 

오학·천송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인 여주 천송동은 남한강을 따라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선 곳이다. 남한강 수변공원과 여주도자기엑스포공원, 여주도자기마을, 봉미산 등이 조화를 이루며 녹지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남한강 건너에는 여주시청과 여주터미널이 자리한 여주 시내가 있고 여주 시내와 인접한 교동에선 경강선 여주역세권 부지 개발사업 또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경강선은 여주역에서 판교까지 약 50분 만에 도달할 수 있고, 진행 중인 수서-광주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40분 정도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원주까지 연장 예정이어서, 향후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변 중부내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통해서도 수도권 및 전국 곳곳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광주는 태전지구에 이어 오포읍 태전지구와 고산지구가 미니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남북으로 인접한 태전지구, 고산지구는 광주시 최초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직리천과 고산천 수변공원을 품고 있으며, 태전JC를 통해 성남 분당 등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완공 시 서울 도심 접근성 또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처럼 신흥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분양시장에 나온 단지들이 속속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고 있다. 6월 공급된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는 2.861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다. 한달뒤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역시 9.61의 평균경쟁률로 1순위 청약 완료에 성공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2기신도시 공급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 외 신도시급 신흥 주거지를 찾는 발길은 계속 늘 것이라며 올해 남은 수도권 개발지역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서해종합건설은 10월 여주시 오학·천송지구 바로 옆인 천송동 591-10번지 외 4필지 일원에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지상 40, 2개동 규모로 아파트 174가구(전용 77~112)와 오피스텔 9(전용 70·84)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이 공원 및 1종주거지역으로 입주민들은 고층에서 남한강 영구조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여주시 최초로 지상 39~40층에 스카이브리지를 선보이며 북카페, 피트니스, 도서관 등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 세대에서 남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여기에 4Bay 판상형 설계(일부세대)로 맞통풍 효과를 높였으며 복도 펜트리, ‘자형 주방,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돼 넓은 수납공간과 동선의 편리함을 갖췄다. 현암지구공원과 달맞이광장, 남한강수변공원 등의 녹지와 여주시청과 여주터미널 등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중흥건설은 이달 파주시 운정3지구 A-11블록에 운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50가구로 조성되며 이미 개발이 완성된 운정1지구와 2지구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생활 편의와 교통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11월 광주시 고산1지구 C2블록에 광주 오포C2블록 공동주택(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C1블록에 분양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의 후속격인 단지로 총 1,449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C2블록은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의 남쪽 대각선 방향에 위치하며 단지 앞엔 초등학교, 고등학교 부지와 도서관 부지를 갖춘 학세권입지를 갖췄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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