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시화MTV 개발…생숙·상가·아파트 등 분양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0-10-13 14:15:08 수정 2020-10-13 14:15:0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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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시화호 북측 9.98면적에 자리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에 레저시설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화MTV의 상징이자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166,613규모)’10월 초 본격 개장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화MTV자연환경과 첨단산업이 함께 하는 21세기형 첨단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본격 개발됐다. 산업과 레저·관광 기능이 결합된 미래도시로 개발 중인 이곳은 2013년 캐논코리아 입주 이후, 에이스기계, 다원시스 등 20194분기 기준 990개 업체에 11,122명이 종사하면서 첨단 산업단지로서는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

 

올해부턴 웨이브파크 개장을 필두로 325,300규모의 해양레저복합단지 추진 결과가 가시화할 예정이다. 웨이브파크는 민간 사업자 공모로 추진된 해양레저복합단지 개발사업의 핵심이다. 이 놀이시설은 거북섬 일대에 조성되는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장으로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스페인 기업 웨이브가든(Wavegarden)의 기술 도입을 통해 이곳엔 시간 당 파도 1,000개를 만드는 서프코브(Surf Cove)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조성했다. 국내뿐만이 아닌 아시아에서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서핑시설로 국내 및 해외 서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션스트리트몰은 웨이브파크를 비롯한 실내 서핑·다이빙풀 등이 들어서는 공간으로 역시 민간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된다. 여기에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해양 교육홍보시설과 해양동물 구조·치료 센터가 생기는 해양생태과학관’, 해양레저 문화체험 및 전문교육공간으로 조성될 해양레저관광거점이 일명 3대 국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총 5개의 공모·국비사업이 진행 중인 시화MTV 일대는 주변 교통 또한 대폭 개선되고 있다. 20199월 용역에 착수한 시흥트램이 완공되면, 시화MTV에서 트램을 통해 신안산선(2024년 예정)과 서울지하철 4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의 마지막 구간인 안산~인천 구간은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관광객까지 시화MTV에 접근하기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자 및 실수요자가 대거 시화MTV 내 부동산에 유입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총 4개 공동주택(아파트)가 청약을 마친 상태로 전 타입 순위 내 마감됐다. 가장 최근인 8월 분양한 시화MTV 호반써밋 더 프라임의 경우 평균경쟁률 8.331, 최고 경쟁률 68.961(전용 84)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웨이브파크 앞 상업시설 웨이브스퀘어 역시 분양 마감이 임박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향후 시화 MTV 일대에 공급 예정인 생활숙박시설, 상가 등에도 수요층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10월 중 시화 MTV 거북상업 4-3블록에 거북섬 내 최초 생활숙박시설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고급 리조트를 표방, 복층형 구조(일부)에 발코니가 제공되며 실내수영장, 고급 사우나, 레스토랑 등이 마련된다. 지하 1~지상 21, 275실로 전용면적 26~123로 구성된다.

 

숙소 예약 및 관리 등 운영 업무 일체는 국내 최초의 에어비앤비(AirBnB) 공식 파트너사이자, 국내 생활숙박시설 1위 운영 업체인 핸디즈가 맡는다. 현재 약 4,500개 객실을 관리 중인 핸디즈는 숙박·임대 형태에 따른 인허가 및 세무, 수익 정산, 객실 디자인 업무까지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기에 자사가 관리 중인 명동, 서초, 광안리, 해운대, 여수, 속초 등 레지던스 시설간 멤버십 운영으로 숙박비 30% 할인, 무료이용권 등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시화 MTV 반달섬 C8-5블록에서는 안강건설이 연내 마리나 아일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지상 25, 451실로 전용면적 17~45로 구성된다. 오션뷰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는 전 호실 발코니 설계에 일부 호실은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오션뷰 사우나 및 피트니스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에는 웨이브파크 건너 주상복합 2개 블록이 공급될 예정이다. 각각 437가구, 747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들은 완공 시 웨이브파크와 멀리 서해안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계획에선 주상복합용지 개발 시점은 2023년으로 예정되었으나, 웨이브파크 조기 개장 및 주변 부동산 활황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화호 남쪽에 자리한 송산그린시티 서측 공동주택 부지는 빨라도 2025~2026년에 아파트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화MTV의 경우 상업·업무시설 용지 자체가 전체 면적의 2.1%에 불과한 데다, 거북섬 내에는 마리나 시설 및 주차장 용지를 제외한 상업 7개 블록 중 3개 블록만이 호텔·리조트용으로 확정됐다국내 서핑 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해외 서핑 인구는 약 3,700만 명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 생활숙박시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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