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지역 편입 불구 평택 눈길…‘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분양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6·17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이 된 경기도 평택시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입지와 상품 등에 경쟁력이 있는 분양 단지는 계약이 거의 마감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월 경기도 평택시 동산동 모산·영신지구 A3블록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지제역’은 1.6대 1의 청약경쟁률로 순위내 마감했다. 청약 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되면서 청약자격과 대출자격 요건이 훨씬 까다로워진 데다 전매제한도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에는 다소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단 분석이다. 하지만 계약 때는 달랐다. 계약이 진행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약률이 90%를 넘어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평택시가 규제지역이 되면서 분양 단지의 상품성, 미래가치 등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e편한세상 지제역’은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평택 브레인시티 등 직주근접 단지로 기대가 높고,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가깝다는 강점도 있다. 지제역뿐만 아니라 평택제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평택동부고속화도로(2024년 개통 예정)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빠르고 편한 교통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호재 때문에 지제역 주변에 위치한 지역들의 집값도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지제역 인근 신촌지구가 포함된 칠원동의 경우 지난 9월 기준 1년간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무려 82.99% 상승했고, 동삭동 또한 동기간 50.4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제역세권 인근 동삭동이나 칠원동 등 지제역세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의 경우 최근 가파르게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고 있어 청약경쟁률대비 계약률이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평택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분양시장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 지제역세권 인근 지역은 입지와 미래가치가 좋아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문건설이 10월 경기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를 분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과 가까워 SRT를 타면 강남 수서까지 20분 대에 이동할 수 있고,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는 지제역세권 개발 호재에 대한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는 지하 1층 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1,134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59㎡가 730가구로 전체 물량의 64% 이상을 차지하며 74㎡ 250가구, 84㎡ 154가구 등이다.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평택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후분양 아파트여서 관심이 쏠린다.
신촌지구는 동문건설이 총 5개 블록에 4,833가구의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를 짓는 브랜드타운이다. 1블록과 2·4블록 2,803가구는 지난해 8월 약 3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입주를 완료했으며, 5블록 896가구는 내년께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는 전체 공정이 60% 이상 진행된 후분양 아파트이다. 공사 진행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뢰감이 높고, 무엇보다 내년 8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 내 중심상업시설 맘스’ 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에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다. 특히 이곳에 서울 강남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을 유치해, 입주민은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도보 5분 이내 거리에는 작년 9월 개교한 평택새빛초교가 있으며, 중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교통환경도 우수해 지제역 이용도 수월하며,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 광역 도로망 역시 잘 구축돼 있다.
직주근접도 강점이다. 동삭로 건너편에는 쌍용자동차 본사가 있고, 종합물류단지, 평택 일반산업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 인근에 산업단지가 많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는 확보된 총 6개의 반도체 공장부지 가운데 절반이 가동 중이거나 공사 중이다. 약 483만㎡에 기업, 연구, 의료,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도 한창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조성했다. 평면은 4베이 구조(일부 제외)로 개방감이 돋보이며, 전 가구 파우더 룸을 제공하고, 주방과 침실, 거실 등 집 안 곳곳에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마련했다.
맘스카페, 키즈카페, 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 자녀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특히 지상 1층에는 영·유아를 보살필 수 있는 보육실도 조성했다. 피트니스센터, GX룸, 멀티룸,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등 여가와 취미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했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6월 평택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등기까지로 늘어났지만,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입주할 수 있고, 4,833가구의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이미 갖춰진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며 “주변 굵직한 개발호재와 일자리 창출 효과로 주택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의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 10-1 일대에 들어서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자 본인 1인만 입장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10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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