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양평·여주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서 연말까지 8,000가구 분양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연말까지 8,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12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2개 단지, 총 8,137구이다. 지역별로는 △양평 3개 단지 2,342가구 △파주 4개 단지 2,983가구 △김포 1개 단지 841가구 △여주 2개 단지 814가구 △이천 1개 단지 681가구 △가평 1개 단지 476가구 등이다.(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
서울과 가까운 이들 지역은 6·17대책을 피한 비규제지역으로 전매나 대출조건이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서울 전세가 수준으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6·17대책에 따라 서울 전지역과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비규제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 풍무동 ‘풍무 푸르지오’ 전용84.92㎡는 이달 7억5,900만원(26층)에 거래되며, 단지내 최고가를 갱신했다. 6·17대책 전인 지난 6월 13일 거래된 5억3,700만원(25층)에 비해 넉달새 2억2,200만원이나 뛰었다.
인근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7㎡도 이달 7억4,800만원(7층)에 거래되며, 규제전보다 1억6,800만원이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97㎡는 지난 6월 6일 5억8,000만원(9층)에 거래된바 있다.
저평가된 여주와 양평군도 웃돈이 붙었다. 여주시 교동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전용 84.95㎡ 분양권은 지난 6월 4억2,396만원(15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8,926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도 지난 6월 전용 84.74㎡ 분양권이 4억2,980만원(26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2,17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전역과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인접한 비규제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서울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최근에는 서울권 수요자들이 대출이 비교적 자유롭고 가격도 저렴한 비규제지역으로 집을 찾고 있는 만큼 연말 물량에 관심이 쏠릴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이들 비규제지역에서 속속 공급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11월 경기 양평군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84㎡,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다문초와 용문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용문도서관도 가깝다. 인근에 송파-양평고속도로(에비타당성 조사중)가 예정돼 개통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할 전망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양평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지역내 최초로 헬스케어·교육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경의중앙선 초역세권 입지에 청정계획도시 다문지구 내 유일한 아파트인 만큼 미래가치가 높고, 쾌적하고 안전한 전원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12월 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지구에서 ‘가평 대곡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27층, 4개동, 전용 59~84㎡, 총 4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가평군청과 경춘선 가평역이 가깝다.
대방산업개발은 이달 경기 김포시 통진읍 마송지구 B1블록엣어 ‘김포 마송지구 대방엘리움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7층 13개 동, 전용 59㎡~84㎡, 총 84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김포대로와 골드라인 구례역이 가깝다.
서해종합건설은 11월 경기 여주시 천송동 일대에서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0층, 아파트 174가구(전용 77~112㎡)와 오피스텔 9실(전용 70·84㎡)로 구성된다. 여주시청과 여주터미널 등이 가깝다.
일신건영은 12월 경기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일대에서 ‘이천 사동리 휴먼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6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가까워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이밖에 파주에서는 동문건설이 문산읍 일대에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2차’ 1,879가구를, 대방건설이 운정지구 A35블록에 ‘운정2차 대방노블랜드’ 515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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